현대차 "오바마 당선, 한국 자동차 산업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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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7일 참고자료를 통해“미국 대선에서 오바마 후보가 당선된 것은 한국 자동차 산업에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가 국내외 정치상황에 참고자료를 내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최근 오바마의 당선이 국내 자동차 산업에 부정적일 수 있다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현대차는 “올해 미국 자동차 산업 수요는 지난해보다 약 3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오바마 정부가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한 과감한 경기부양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 업계의 가장 큰 문제인 시장 축소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습니다.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는 보호무역 강화에 따른 수출 피해에 대해서도 “오바마 정부가 슈퍼 301조와 같은 극단적인 보호무역주의를 선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한미FTA 역시 후보가 아닌 대통령의 입장으로서는 깨기 힘들 것이다”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내년 연산 30만대의 기아차의 조지아 공장 준공되는 현대기아차그룹은 :설령 FTA가 무산되더라도 타격이 적으며 오바마가 강조하는 친환경차 투자는 친환경차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현대기아차에게도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