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뉴욕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국제부 권순욱 기자입니다. 기자> 네,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동반 하락했습니다. 오바마 당선자의 경기부양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주요 경제지표들이 상당히 좋지 않게 나타나면서 경기후퇴에 대한 우려감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86포인트 내린 9139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0포인트 내린 1699를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52포인트 하락한 952를 나타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첨단업종 모두 내렸는데요, 하드웨어와 텔레콤,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업종 등이 5~6% 내외의 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전통업종주에서는 철강업종이 10% 넘게 가장 많이 내렸고, 씨티그룹이 14% 내리면서 블루칩의 하락을 이끄는 등 증권과 은행 업종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종목별로는 세계 최대 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의 3분기 순이익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데다 세계적인 수요 감소로 북미와 유럽 지역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주가는 21% 크게 내렸습니다. 타임워너도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3분기 순이익이 월가 예상치를 넘어섰지만, 올해 순이익 예상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는 6.3% 내렸습니다. 전날에 이어 구글과 야후 소식도 있는데요, 인터넷 황제 구글은 야후와의 인터넷 광고를 제휴 협약을 철회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가 인터넷 광고시장의 독점을 막기 위해 당초 협약에 대해 반독점법 위반 입장을 공식 발표한데 따른 것인데요, 구글의 주가는 6.7% 내린 반면 야후는 4% 상승했습니다. GM은 금요일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운영상에 있어서 중요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디트로이트 뉴스가 전했는데요, 최근 자동차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는 3% 내렸습니다. 앵커> 국제유가는 다시 내렸는데요,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기자>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지표 악화로 에너지 수요 감소가 예상되며 내렸습니다.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5.23달러 내린 배럴당 65.3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가격도 내렸습니다.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4.90달러 하락한 742.40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의 경기후퇴 우려와 함께 FRB의 추가 금리 인하 전망으로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0.74센트 오른 1.2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