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무역주의를 표방하는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산업별 희비가 엇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KOTRA가 미국 현지 학계, 미국진출 우리기업 관계자 등 60여명을 대상으로 긴급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오바마 당선으로 우리나라 주요 산업별로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설문 답변자들은 "IT, 전력기자재, 재생에너지 분야는 미국 정부의 일자리 창출 노력과 자국 산업에 대한 지원이 늘고 시장이 확대되면서, 국내 관련기업에게는 기회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반면, 답변자들은 "자동차, 철강, 섬유산업은 우리기업에게 그리 우호적인 여건이 전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KOTRA 관계자는 "미국 보호무역정책의 주요 타깃은 중국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우리나라 역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