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미국 제44대 대통령에 당선된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와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 후보에게 각각 서한을 보내 축하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대통령은 오바마 당선인에게 보낸 서한에서 모든 사람들이 이번 선거가 세계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들이 지켜본 선거라는 점에 동의할 것이라며 당선인의 역사적 승리는 미국인들이 얼마나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지도자를 원하는지를 잘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대통령은 특히 한미 두 나라가 협력함으로써 동북아시아 뿐아니라 전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한미관계야말로 21세기 전략동맹을 향한 올바른 방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대통령은 이어 전세계 금융위기와 관련해 국가들간 굳건한 협력과 조율이 필요하다며 한국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노력에 건설적으로 기여하고 미국과 당선인에게 우리의 전적인 협조를 약속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당선인과 함께 일할 것을 기대한다며 아울러 조만간 당선인을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