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의 산업기계, 전자부품 전문업체인 LS엠트론이 5일 자동차용 전장부품 회사인 대성전기공업의 지분 50.5%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고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에 본격 진출합니다. 산업용 전기, 전자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LS그룹이 국내 자동차용 스위치와 릴레이(Relay) 제품 시장 점유율 1위인 대성전기를 인수함으로써 LS의 기초소재와 전기 분야의 R&D 역량과 대성전기의 전장부품 제조기술을 연계해 국내 자동차 부품의 기술 경쟁력을 한층 높이게 되었습니다. 또한 LS엠트론은 완성차 업체에 대한 1차 공급자로서의 위치를 확보하게 되었으며, 대성전기의 투자사이자 세계 최고의 자동차 전장부품업체인 미국 델파이(Delphi)사와 협력관계를 강화해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자동차 부품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밝혔습니다. 심재설 LS엠트론 부사장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을 LS엠트론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며, 특히 하이브리드차와 연료전지차와 같은 미래 자동차용 부품 개발에서 많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대성전기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GM대우, 쌍용자동차, GM, 닛산 등이 주요 고객으로 2007년 중국 칭다오(靑島)와 우시(無錫), 인도 첸나이(Chennai) 등의 해외법인을 포함해 지난해 4천491억원의 매출과 13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