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취업매거진입니다. 정부가 어제 저소득층 취업지원 정책을 내놨는데요. 오늘은 중소기업청이 1인 지식기업 창업 지원 대책을 밝혔습니다. 5년간 모두 18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1인 지식기업 좀 생소한데, 어떤 기업입니까? [기자] 네. 1인 지식기업은 말 그대로 지식서비스 분야의 1인 기업을 말하는데요. 미국의 경우 실리콘밸리에서 1인 지식기업 창업붐이 일면서 실업률이 2002년 8%에서 2006년 4%로 떨어졌고, 독일에서도 창업 지원으로 매년 20만개의 1인 기업이 생겨나는 등 1인기업은 새로운 경제주체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1인 지식기업이 최근 4년간 연평균 4.5%씩 늘어나 현재 48만8천개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시장구조가 원시적이고, 공공시장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창업,세무 관련 정보와 지식도 부족해 창업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어서 이번 대책을 내놓았다는 게 중기청의 설명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이 이뤄집니까? [기자] 관련 법령과 제도를 정비할 방침입니다. 우선 중소벤처창업자금을 1인 지식기업도 받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춥니다. 또 수도권과밀억제권역 내 창업하는 1인 지식기업은 4년간 소득세 법인세의 50% 감면을 추진합니다. 공공구매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벤처요건도 완화해 1인 벤처기업화를 촉진할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1인 지식기업의 시장 생태계를 조성하는 다양한 노력도 뒤따르게 됩니다. [앵커] 실업률을 낮출정도로 일자리 창출 효과가 해외에서 컸다고 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그만큼의 효과를 발휘할 까요? [기자] 네. 중기청은 향후 5년 동안 18만개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또 석박사 이상 고학력 전문인력이 생계형 창업이 아닌 보다 고부가가치 업종의 창업으로 유도할 뿐 아니라 육아 등으로 쉬고 있는 여성 전문인력에도 사회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앵커] 하반기 공채시즌이 막바진데요. 대기업의 인턴사원은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대기업의 인턴사원 채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삼성그룹을 포함해 신세계, 로레알, 유니레버코리아 등이 인턴사원을 뽑고 있습니다. 일정기간 인턴사원으로 일하면 정규직으로 전환해주거나 입사지원 때 가산점을 주는 경우가 많아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는 좋은 기회인데요. 신세계나 로레알은 신입 공채 대신 인턴십을 통해 신입사원을 뽑고 있어서 사실상의 신입사원 공채입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될 성 부른 떡잎임을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실무능력과 함께 창의력, 성실성 등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를 단단히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앵커] 네. 불황기에는 경력사원 선호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하던데요. 실제로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공고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죠? [기자] 네. 기업들이 경력사원 채용을 늘리면서 신입사원 취업문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잡코리아는 자사 사이트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신입사원만을 대상으로 한 채용공고가 지난 2005년 12.8%에서 올해 10월말 9.2%로 3.6% 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경력사원만을 채용한다는 공고는 같은 기간 32.4%에서 34.5%로 2.1% 포인트 올랐습니다. 또 신입과 경력 구분 없이 모집하는 경우, 이럴 경우 경력사원이 상대적을 유리하기 때문에 사실상 경력사원 채용으로 볼 수 있는데요. 이 경우도 같은 기간 1.5%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종별로 경력직만을 채용하는 비중은 IT정보통신직이 51%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디자인, 연구개발, 경영기획 등의 순이었습니다. [앵커] 취업매거진이었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