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3구를 제외한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가 해제되면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진 단지들이 많습니다. 주택시장에 활력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어떤 단지들이 있는지 최서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지난해 6월 분양한 금호건설의 용산 리첸시아. 청약 당시 34대 1이 넘는 청약률을 보이며, 무난히 마감됐습니다. 대우건설이 지난해초 구로구 고척동에 분양한 아파트 역시 25대 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내며 분양에 성공했습니다. 이들 단지는 대책 발표전까지 전매가 불가능했지만, 정부의 규제완화로 오는 7일부터 전매가 가능해집니다. 기존 주택시장에 어느 정도 활력 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매 가능 여부는 기존 주택 뿐 아니라 미분양 단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반도건설의 유보라 팰리스. 비교적 양호한 지리적 위치에도 불구하고 대형평형의 경우 미분양이 남아 있습니다. 수도권에선 용인 수지 성복동 일대에서 분양한 단지들이 눈에 띕니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대형건설사의 대규모 단지들이 전매제한에서 벗어났습니다. 월드건설이 분양한 김포 고촌 단지 역시 전매제한이 가능해짐에 따라 추가 계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매 가능만으로 미분양 소진을 당장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주택구매의욕 자체가 위축된 상태라 실수요자들이 쉽사리 실제 주택구매에 나서기 쉽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실제 주택구매로 이어지기 위해선 실수요자들을 위한 추가 금융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WOWTV-NEWS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