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유동성 공급 국고채 조기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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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원화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9천억원 규모의 국고채 조기 상환을 시행합니다. 이와 함께 시장활성화 차원에서 유동성이 떨어지는 경과물에 대한 조기상환도 확대할 예정이어서 재정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정부가 시중에 원화를 충분히 풀기 위해 국고채를 만기보다 앞당겨 상환합니다.
11월 중 조기에 상환하는 규모는 모두 9천550억원으로 5일에 시행됩니다.
대상은 2009년 3월과 6월, 12월 만기물이 6천550억 원, 물가연동국고채 2017년 3월 만기분이 3천억원입니다.
재정부는 이번 조기상환을 통해 올해 중 국고채 조기상환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예정된 장기물 채권 발행 규모를 일부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
"장기물 채권 발행을 줄인 것은 자금시장 경색이 심화된 상황에서 장기 채권 발행이 여의치 않은 점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시장활성화 차원에서 내년중 유동성이 떨어지는 경과물에 대한 조기상환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현재 국회에 상정된 재정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조기상환을 탄력적으로 할 수 있게 돼 국회 통과여부가 어느 때 보다 중요해 진 상황입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
"정부가 내년에 내수 경기부양을 위해 73조원 규모의 국고채를 발행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재정법 개정안 통과여부가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내년 국고채의 월 평균 발행액과 연간 발행액은 6조1천억원, 73조원으로 월 평균 발행액의 경우 지난 2000년 이후 최대치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내년 국고채의 월 평균 상환액은 3조3천억원, 연간 상환액은 39조원으로 발행은 증가하는 대신, 상환은 크게 달라지지 않아 순증 발행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채권업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