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기술마당 : 터치 만으로 특정포인트 접사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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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폰ㆍ침입자 감시시스템 응용
지금까지 자동 초점 기능이 있는 디지털 카메라,디지털 캠코더,카메라 폰 등 기존 디지털 영상처리 장치는 미리 설정돼 있던 자동 초점 영역을 해제하기 위해선 사용자가 디지털기기에 장착된 방향 버튼 등을 여러 번 조작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성균관대학교 정보통신공학부 전재욱 교수팀이 최근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거래소에서 소개한 '자동초점조절 기능이 구비된 영상처리 장치 및 방법'은 터치스크린 또는 터치 패드를 이용해 이 같은 문제를 해소했다는 점에서 실용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팀 관계자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구동 프로그램을 모두 원칩에 담아 곧바로 디지털 기기에 장착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능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사용자가 디지털 영상처리 장치의 터치 스크린 또는 터치 패드상의 특정 포인트를 터치하면,이 부분을 중심으로 사각형(또는 원형,삼각형) 모양을 가지는 자동초점영역이 생성되도록 했다. 또 시작 포인트 및 종료 포인트를 터치하거나 이 구간을 드래깅하면 자동초점영역이 생성된다. 이후 렌즈 구동은 자동으로 이뤄진다. 연구원 관계자는 "피사체의 명암차나 적외선 센서로 시간을 계산해 초점 거리 정보를 파악한 뒤 내부 구동장치로 렌즈 위치가 자동조절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CD 화면을 주로 보면서 진행하는 근접촬영의 경우 일일이 버튼을 눌러서 초점 위치를 새로 조절하는 불편함 없이 간단한 터치 동작만으로도 접사 촬영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터치패드형 카메라 폰이나 침입자 감시 시스템 등에도 편리하게 응용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연구팀 관계자는 "카메라폰 시장이 줌,플래시,자동포커스 등 차별화된 부가기능 경쟁으로 넘어가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업계에선 2004년 약 1억7800만대 생산됐던 카메라폰은 2009년 전체 휴대폰 출하대수의 약 89%인 8억60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디지털 카메라는 2006년 9400만대를 정점으로 2009년 8200만대로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지금까지 자동 초점 기능이 있는 디지털 카메라,디지털 캠코더,카메라 폰 등 기존 디지털 영상처리 장치는 미리 설정돼 있던 자동 초점 영역을 해제하기 위해선 사용자가 디지털기기에 장착된 방향 버튼 등을 여러 번 조작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성균관대학교 정보통신공학부 전재욱 교수팀이 최근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거래소에서 소개한 '자동초점조절 기능이 구비된 영상처리 장치 및 방법'은 터치스크린 또는 터치 패드를 이용해 이 같은 문제를 해소했다는 점에서 실용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팀 관계자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구동 프로그램을 모두 원칩에 담아 곧바로 디지털 기기에 장착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능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사용자가 디지털 영상처리 장치의 터치 스크린 또는 터치 패드상의 특정 포인트를 터치하면,이 부분을 중심으로 사각형(또는 원형,삼각형) 모양을 가지는 자동초점영역이 생성되도록 했다. 또 시작 포인트 및 종료 포인트를 터치하거나 이 구간을 드래깅하면 자동초점영역이 생성된다. 이후 렌즈 구동은 자동으로 이뤄진다. 연구원 관계자는 "피사체의 명암차나 적외선 센서로 시간을 계산해 초점 거리 정보를 파악한 뒤 내부 구동장치로 렌즈 위치가 자동조절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CD 화면을 주로 보면서 진행하는 근접촬영의 경우 일일이 버튼을 눌러서 초점 위치를 새로 조절하는 불편함 없이 간단한 터치 동작만으로도 접사 촬영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터치패드형 카메라 폰이나 침입자 감시 시스템 등에도 편리하게 응용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연구팀 관계자는 "카메라폰 시장이 줌,플래시,자동포커스 등 차별화된 부가기능 경쟁으로 넘어가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업계에선 2004년 약 1억7800만대 생산됐던 카메라폰은 2009년 전체 휴대폰 출하대수의 약 89%인 8억60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디지털 카메라는 2006년 9400만대를 정점으로 2009년 8200만대로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