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中企 이런돈 쓸수 있다 : 기술신보 최대 30억 특별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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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소기업인들을 만나면 하루하루를 넘기기가 숨 막힌다고 한다. 그 만큼 갑작스런 자금부족에 심각하게 시달린다는 뜻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숨통을 틔워줄 자금지원책이 나왔다. 중소기업대출보증기관인 기술신용보증기금(이사장 진병화)이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을 위해 특별보증을 해주기로 한 것이다.
기술신보의 이번 유동성 지원 특별보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 지원된다. 첫째는 대출전환자금이다. 이는 통화옵션거래를 하다가 손실을 입은 기업에 대해 보증을 해주는 것이다. 통화옵션거래란 기업이 환율변동의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거래은행과 체결한 모든 통화옵션거래를 포함한다. 이 경우 보증한도는 업체당 20억원까지다.
둘째는 중소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한 신규 운전자금보증이다. 이는 금융시장 불안으로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지원받을 수 있다. 업체당 최대 10억원까지다.
보증비율은 통화옵션거래로 손실이 발생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전체의 40%를 지원한다.
손실이 발생하지 않은 기업은 신용위험평가 결과 A등급의 경우 70%를, B등급은 60%를 각각 보증한다. 기술신보는 이번엔 신속처리절차(Fast Track)를 통해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10월1일 중기청이 발표한 '중소기업지원 패스트트랙 프로그램'과 같은달 13일 금융권 공동 운영지침 시행에 따른 것이다. 이후 은행들은 긴급 지원 인력을 투입,대상업체를 선별하고 업체와 은행 간 협의를 통해 1주일 만에 신속한 지원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술신보는 처리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 특별보증제도와 휴일 근무 등을 통해 8~12일이 걸리던 보증절차기간을 3~4일로 단축,지원하고 있다.
한편 중소기업청은 회생특례자금 300억원도 추가로 조성해 지원을 시작했다. 이 자금도 중소기업의 긴급한 자금부족 현상을 해결해 주기 위한 것으로 지원결정 기한도 기존 30일에서 15일 내외로 단축했다. 예외적으로 상장기업도 지원대상에 포함했다.
이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은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실시하는 지원책이다. 이 프로그램은 일단 각 은행에서 채권액이 10억원 이상인 중소기업에 대해 신용위험을 평가한다. 이 평가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각 은행 영업점 및 본점의 중소기업유동성지원반에 신청하면 된다. 영업일 기준으로 10일 이내에 평가를 해준다.
이 경우 A등급 기업은 채권은행이 자체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B등급 기업은 주채권은행이 신속하게 채권은행자율협의회를 소집,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지원대상에 속하지 못한 C와 D등급 기업은 주채권은행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 경우엔 외부공동평가협의체에서 재심의를 하도록 했다. 현재 패스트트랙 채권은행은 기술신보와 신용보증기금 및 신한 우리 하나 국민 등 18개 은행으로 구성돼 있다.
이치구 한국경제 중소기업연구소장 rhee@hankyung.com
이런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숨통을 틔워줄 자금지원책이 나왔다. 중소기업대출보증기관인 기술신용보증기금(이사장 진병화)이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을 위해 특별보증을 해주기로 한 것이다.
기술신보의 이번 유동성 지원 특별보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 지원된다. 첫째는 대출전환자금이다. 이는 통화옵션거래를 하다가 손실을 입은 기업에 대해 보증을 해주는 것이다. 통화옵션거래란 기업이 환율변동의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거래은행과 체결한 모든 통화옵션거래를 포함한다. 이 경우 보증한도는 업체당 20억원까지다.
둘째는 중소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한 신규 운전자금보증이다. 이는 금융시장 불안으로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지원받을 수 있다. 업체당 최대 10억원까지다.
보증비율은 통화옵션거래로 손실이 발생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전체의 40%를 지원한다.
손실이 발생하지 않은 기업은 신용위험평가 결과 A등급의 경우 70%를, B등급은 60%를 각각 보증한다. 기술신보는 이번엔 신속처리절차(Fast Track)를 통해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10월1일 중기청이 발표한 '중소기업지원 패스트트랙 프로그램'과 같은달 13일 금융권 공동 운영지침 시행에 따른 것이다. 이후 은행들은 긴급 지원 인력을 투입,대상업체를 선별하고 업체와 은행 간 협의를 통해 1주일 만에 신속한 지원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술신보는 처리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 특별보증제도와 휴일 근무 등을 통해 8~12일이 걸리던 보증절차기간을 3~4일로 단축,지원하고 있다.
한편 중소기업청은 회생특례자금 300억원도 추가로 조성해 지원을 시작했다. 이 자금도 중소기업의 긴급한 자금부족 현상을 해결해 주기 위한 것으로 지원결정 기한도 기존 30일에서 15일 내외로 단축했다. 예외적으로 상장기업도 지원대상에 포함했다.
이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은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실시하는 지원책이다. 이 프로그램은 일단 각 은행에서 채권액이 10억원 이상인 중소기업에 대해 신용위험을 평가한다. 이 평가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각 은행 영업점 및 본점의 중소기업유동성지원반에 신청하면 된다. 영업일 기준으로 10일 이내에 평가를 해준다.
이 경우 A등급 기업은 채권은행이 자체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B등급 기업은 주채권은행이 신속하게 채권은행자율협의회를 소집,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지원대상에 속하지 못한 C와 D등급 기업은 주채권은행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 경우엔 외부공동평가협의체에서 재심의를 하도록 했다. 현재 패스트트랙 채권은행은 기술신보와 신용보증기금 및 신한 우리 하나 국민 등 18개 은행으로 구성돼 있다.
이치구 한국경제 중소기업연구소장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