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디자인 올림픽 2008'이 3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했습니다.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행사가 더욱 빛을 발했다는 평가입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서울 디자인 올림픽 2008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디자인 전시회와 컨퍼런스를 통해 서울이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었던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3주간 200만 명에 가까운 국내외 관람객이 다녀갔습니다. 전문가들을 위한 디자인 공모전과 컨퍼런스 외에도 시민 참여를 높이는 다양한 행사로 생활 속 디자인에 대한 관심을 높였습니다. 우리은행을 비롯한 후원 기업의 적극적인 지원도 성공적인 행사를 치룰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습니다. 아쉬운 점도 적지 않았습니다. 주행사장인 잠실종합운동장이 전시에 적합하지 않은 구조여서 효과적인 관람이 어려웠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유명 건축가가 급작스레 불참하는 등 미숙한 운영도 옥에 티였습니다. 외국 디자이너와 관람객의 참여도 소수에 그쳤습니다. 서울시는 제기된 문제점을 보완하고 행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오는 17일 서울디자인올림픽 평가 보고회를 개최해 문제점 등을 개선해 향후 행사의 질적 수준을 높인가는 계획입니다. 서울디자인올림픽이 세계인의 축제라는 이름에 걸 맞는 국제행사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보다 내실 있고 빈틈없는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서울디자인 올림픽 2009 행사는 '나는 디자인 한다'라는 주제로 내년 10월에 열릴 예정입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