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의 태양광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관련주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자회사 솔믹스도 태양광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전망인데요.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SKC의 태양광 사업은 자회사 솔믹스가 밑바탕이 됩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반도체 웨이퍼에 들어가는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솔믹스는 태양광용 잉곳(ingot) 생산 기술도 이미 확보한 상태. 솔믹스가 태양광 셀 제조에 필요한 잉곳(ingot)을 공급하게 되면 SKC는 셀과 모듈 생산을 하고 그룹 계열사인 SK건설이 시공을 하는 태양광 사업 구도를 그릴수 있습니다. SKC와 솔믹스 관계자는 "솔믹스가 태양광용 잉곳을 공급하고 SKC가 모듈생산을 하는 구도로 조만간 태양광 사업 구도가 구체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고 밝혔습니다. 핵심은 잉곳 생산에 필요한 폴리실리콘을 확보하는데 들어가는 가격입니다. 현재 폴리실리콘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거래되는 폴리실리콘 가격은 KG당 400달러선. 그러나 장기공급을 통해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KG당 100달러선에서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이들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SKC와 솔믹스는 폴리실리콘만 사업성에 맞는 가격으로 확보할 수 있을때까지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에 대해 SKC는 "모듈사업까지 검토를 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으며 현재로써는 태양광 셀(전지)에 필요한 화학필름 생산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미 태양광 사업을 위해 SKC가 솔믹스의 경영권 인수는 물론 경영진까지 자사출신으로 선임해둔 상태에서 필름생산에만 집중한다는것은 신뢰하기 어렵다는게 관련 업계의 해석입니다. 솔믹스-SKC-SK건설로 이어지는 태양광 벨류체인이 수면위로 올라갈 경우 미리넷, 신성홀딩스계열과 더불어 솔믹스도 태양광사업의 강한 수혜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WOWTV-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