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중기대출 신용위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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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대출 신용위험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은이 '중소기업 신용등급DB'를 활용해 10만1천839개 업체의 신용위험을 분석한 결과 6월말 현재 신용등급이 7~10등급인 투기등급 업체는 전체의 33.5%로 작년
말보다 5.4%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반면 신용등급 1~4급인 우량등급 업체는 24.1%로 같은 기간 6.3%포인트 감소했습니다.
규모별로는 소기업은 투기등급 비중이 8.9%포인트 급증했고, 중기업은 3.7%포인트, 영세기업은 1.9%포인트 각각 상승했습니다.
한은은 "상반기 중 업체당 대출이 많이 증가했고 소기업을 중심으로 투기등급 비중이 높아진데다 연체율이 상승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중기대출의 신용위험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중기대출을 중심으로 은행의 신용위험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 신규 연체가 장기 연체로 이어지는 비율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신용위험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