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2008 ISU 피겨그랑프리 1위를 차지한 김연아 선수가 참여하는 갈라쇼(Skating Spectacular - Exhibition of Champions)를 녹화해 10월 30일 밤 방송했다.

갈라쇼에 등장한 김연아 선수는 하늘색 홀터넥 드레스를 입고 여유있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가슴을 끌어안은 앉은 자세로 화려한 무대를 시작했다.

김 선수가 갈라쇼를 위해 선택한 곡은 맨디 무어의 'Only hope(온리호프)'다.

'Only hope'는 미국의 인기 배우이자 가수인 맨디무어가 출연한 영화 '워크 투 리멤버(2002년)' 사운드트랙 수록곡이다. 원곡은 록밴드 스위치풋의 곡으로 영화 주인공인 맨디 무어가 직접 부른 이 리메이크 버전은 김연아 선수가 2008 세계 선수권 갈라쇼를 위해 직접 선곡했다. 김연아 선수는 앵콜 무대에서 까미유 생상의 '죽음의 무도'에 쇼트프로그램에서 선보인 연기의 일부를 선보였다.

김연아는 이번 시즌 갈라프로그램으로 '온니 호프'와 가수 린다 에더(47·미국)의 2002년 발표곡 '골드(Gold)'를 번갈아 가며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날 2008 ISU 피겨그랑프리 갈라쇼를 방송한 SBS는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을 방송사 홈페이지의 온에어 서비스를 이용해 방송하던 중 밤 11시 5분께 '저작권 미확보로 인해 방송할 수 없다'는 안내 방송과 함께 방송을 마쳤다. 드라마를 보던 네티즌들은 시청자 게시판에 "온에어 왜 안나와"라며 어리둥절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갈라쇼가 저작권 때문에 온에어 안되어서.. 시간으로 끊어놔서 그런가봐요"라 방송중단의 이유를 밝히며 "예전에 다른 방송 볼 때도 이런 적 있는데 방송이라는게 항상 편성된 시간표에 맞춰서 끝나고 시작하는게 아닌데 온에어는 진짜 야속하게 딱딱 끊어버리더군요"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