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메리츠화재에 대해 주식시장 침체와 금리인하로 강점이었던 투자영업이익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장기보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400원은 유지했습니다. 강승건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메리츠화재의 강점은 높은 장기보험 성장률을 바탕으로 운용자산을 확대해 투자영업이익을 빠르게 증가시키는데 있었는데 투자수익률이 부진하면서 그 장점을 희석시키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강 애널리스트는 "투자수익률 부진은 운용자산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 침체와 최근 금리인하로 재투자수익률이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향후에도 투자영업이익은 소폭 개선에 그칠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대신증권은 그러나 평균 60억원 내외의 신계약이 유지되면서 장기보험 성장이 계속되고 있고, 2분기(3월 결산법인) 사업비율 통제가 잘 이뤄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