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시간외거래 동향입니다. 오늘 새벽 미국 증시는 FRB의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심각한 경기후퇴 우려감으로 롤러코스터 장세 끝에 결국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시간외거래에서는 기술주들 혼조세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비자카드와 시만텍이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두 업체 모두 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나아졌지만 주가는 떨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비자 실적 보시겠습니다. 비자의 4분기 순손실은 주당 45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 96센트보다 크게 줄었는데요, 전문가들은 주당 55센트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회사측은 서비스와 해외송금 부문에서의 요금이 늘어나면서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본장에서 1.4% 올랐던 주가는 시간외에서 2% 정도 하락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시만텍 실적입니다. 컴퓨터 보안업체 시만텍은 2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세 배 가까이 늘어났는데요, 매출 중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해외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늘어났고, 미국 내 판매는 6%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서비스 부문과 저장, 서버 관리 부문에서의 판매가 비교적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3분기 전망은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시간외주가는 7% 정도 하락세입니다. 다음은 반도체와 인터넷 업종 시간외 흐름 살펴보겠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업종지수 본장에서 2.7% 내렸습니다. 시간외거래에서는 인텔과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스가 소폭 오르고 있는 반면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는 하락세입니다. 다음은 인터넷업종입니다. 본장에서 0.7% 내린 인터넷 업종은 시간외에서 역시 혼조세입니다. 야후와 이베이가 소폭 상승하는 반면 구글과 아마존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미국 FRB의 금리인하로 인한 달러 약세로 크게 오른 국제유가는 이시간 현재 시간외에서 강보합 나타내고 있습니다. 배럴당 68달러23센트 나타내고 있고, 나스닥 선물지수는 4포인트 강세입니다. 지금까지 미 증시 시간외거래 동향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