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및 통신수단의 발달로 노년층과 젊은 부부들의 외도가 늘고 있는 등 외도의 지형이 바뀌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8일 보도했다.

워싱턴대학의 데이비드 애킨스 박사가 1991년부터 2006년까지 미국인의 혼외정사 경험을 조사 분석한 결과 60세 이상 남성 중 외도를 경험한 비율은 이 기간 20%에서 28%로 높아졌고,60세 이상 여성도 역시 5%에서 15%로 급등했다.

35세 이하 젊은 부부들 사이에서도 같은 추세가 나타났다. 35세 이하 남편 중 외도 경험을 고백한 사람의 비율이 15%에서 20%로,부인은 12%에서 15%로 증가했다. 젊은 층은 인터넷을 통해 포르노를 쉽게 접하게 됐으며 특히 휴대폰이나 이메일 등 통신수단의 발달로 여성들이 외부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된 것도 한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