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당대 최고 화가들의 불꽃 튀는 대결이 SBS 수목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펼쳐졌다.

29일 밤 방송된 ‘바람의 화원’ 9회에서는 어진화사(조선시대의 몽타주) 경합이 열렸다.

김홍도, 신육복, 이명기, 이인문 등 조선시대의 한 획을 그은 화가 4명이 펼쳐진 이번 경합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목타는 긴장감이 들게 했다.

실제 화산관 이명기는 김홍도와 더불어 당대를 주름잡았던 화가 중 한 사람이다. 조선 후기의 대표 사대부 초상화로 꼽히는 ‘서직수 초상’을 김홍도와 함께 그린 것으로 전해져 오고 있다.

특히 주연인 김홍도(박신양)과 신윤복(문근영)은 물론, 이명기(임호)와 이인문(박혁권)의 카리스마 넘치는 훌륭한 열연 덕분에 한 회를 거듭할수록 극적 매력이 더해지고 있다.

‘바람의 화원’ 제작사 측은 “어진화사 경합은 중반에 들어선 ‘바람의 화원‘의 극적 긴장감을 최고조로 보여주는 너무나 중요한 장면이기에 신중을 기해 촬영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