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금호아시아나, 3분기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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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위기설까지 돌았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이 3분기 양호한 성적표를 내놨습니다. 올 초 인수한 대한통운과의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구원투수는 대한통운이었습니다.
고유가와 환율하락 등에도 불구하고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에 비해 2.5%와 6.3%가 늘었습니다.
대한통운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2분기에 비해 두자릿수 이상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두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그룹측은 한국복합물류 등 물류계열사 인프라 통합 등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환율과 유가에 타격이 심했던 아시아나항공도 선방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의 매출은 12.5% 늘었고, 영업이익도 2분기 환헤지 효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금호석유화학도 합성고무와 열병합에 이어 합성수지 수익성이 호조되며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했습니다.
다만, 건설경기 침체로 대우건설의 실적악화는 불가피했습니다. 회사측은 "주택부문의 비중을 낮추는 등 포트폴리오 조정과정에서 영업이익이 줄었다"며 "내년부터 3조원가량 그룹공사 물량이 반영돼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밖에 금호타이어와 금호산업은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등 계열사별 명암이 엇갈렸습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