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미국의 의료용 로봇시장은 2011년 무렵 28억달러에 이를 전망입니다. 큐렉소가 보유한 로보닥 기술을 정부가 적극 지원하면 우리나라도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의료용 로봇 강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

큐렉소㈜의 이경훈 대표는 정부가 로보닥 기술의 잠재성을 하루빨리 인지하고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로보닥은 미국 의료기 딜러들 사이에서 '다빈치' 보다 오히려 경제적 가치가 더욱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큐렉소㈜가 로보닥 관련 특허를 확보한 상태지만 이 기술을 응용 및 생산할 수 있는 국내 기술자가 부족한 상태라는 점이다. 그러나 정부 차원에서 인재육성 및 연구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진다면 큐렉소㈜가 로보닥을 이을 차세대 의료용 로봇을 국산화할 수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주장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첨단 수술용 로봇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대표는 "현재 미국이 의료용 로봇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향후 5년 안에 누가 더 시장 요구에 부합하는 로봇을 개발하느냐에 따라 주도권이 바뀔 것"이라며 "수술로봇 상용화에는 천문학적인 자금과 시간이 소요되지만 우리 큐렉소는 로보닥을 비롯해 IBM의 특허비즈니스 계약 체결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