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의 바로미터가 되는 유통업체들도 본격적인 불황타개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역시 정면승붑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롯데백화점 부평점에서는 최근 이색적인 행사가 열렸습니다. 달러화로 물건을 구매하면 기준 환율의 두 배 가까운 3~4천원까지 인정해주는 이벤트가 진행돼 고객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유통업계는 최근의 소비 둔화가 소비침체로 이어질까 이색 마케팅으로 소비자 마음 잡기에 경주하고 있습니다. -CG 롯데쇼핑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1% 감소했으며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늘었으나 성장률 둔화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각 사 VIP고객들의 구매금액 신장률도 크게 떨어진 가운데 매출을 견인해온 명품과 잡화, 화장품 부문의 성장이 4분기에는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는 상황입니다. 현대백화점 홍보실 "아무래도 소비가 많이 줄어들 전망이니까, 이번에 저희 백화점에서는 -를 구매하면 얼마씩 보상해주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고 우선은 내점 고객이 많아야 하기 때문에 크리스티 경매에 나갈 작품들도 미리 가져다가 전시회도 진행중이다." 신세계백화점도 이달 말, 신사복에 대해 보상 판매전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롯데백화점은 유니폼 등 단체복을 다량 구매하면 10~30% 가격을 깎아주는 등 지점별 행사를 순차적으로 계획중입니다. 소비자들의 지갑이 굳게 닫히면서 유통업계는 이를 타개하기 위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