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KTF. 의무약정제 시행으로 가입자 유치를 위한 출혈경쟁이 사라지면서 마케팅비가 크게 감소했습니다. 내일과 모레 발표를 앞둔 SK텔레콤과 LG텔레콤도 좋은실적이 전망됩니다. 전재홍기자가 보도합니다. KTF가 흑자구도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KTF는 1년전 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41%, 순이익은 17%나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실적호조세는 의무약정제 시행으로 가입자 유치경쟁이 완화돼 마케팅 비용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전체 매출의 30% 넘게 차지하던 마케팅 비용이 줄어들면서 KTF뿐 아니라 내일 실적을 발표할 SK텔레콤, 모레 실적발표 예정인 LG텔레콤도 호실적이 기대됩니다. 휴가철이 끼어있는 3분기가 대체적으로 통신업계의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경쟁완화 구도가 이통사의 실적에 그대로 반영될 전망입니다. 이통 3사중 가장 많은 마케팅 비용을 지출한 SK텔레콤 역시 KTF 수준의 마케팅비 감소가 예상됩니다. 지난분기 8천 762억원의 마케팅비용을 사용한 SK텔레콤의 마케팅비가 줄어들면 영업이익 증가율도 KTF에는 못미치지만 30%대로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통 3사중에 마케팅비 지출을 효율적으로 통제 해왔던 LG텔레콤도 실적안정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에도 이통업계의 마케팅 비용 감소의 효과로 지난해보다 30% 이상의 영업이익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