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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과 서비스 강화로 年 200억원 매출

빌딩 전문 위탁관리 업체인 ㈜정안티에스(대표 성낙범)가 '사람이 기업경쟁력'이라는 경영이념 아래 고객감동을 실현하고 있다.

㈜정안티에스는 1999년 다년간 빌딩관리 경험을 쌓은 전문 인력을 임원진으로 구성해 출범했다. 이 회사의 특징은 파견된 현장 직원과 경영진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구축하기 위해 경영진이 현장 근무자를 직접 관리한다는 점이다.

성낙범 대표는 "기존 빌딩 위탁관리 업체들은 현장 사업소와의 이해부족으로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졌다"며 "우리 정안티에스는 임원진들이 현장의 애로사항을 잘 아는 사람들로 이뤄져 업무 효율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정안티에스는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 표준화와 매뉴얼화를 구축하기도 했다. 또 사고 발생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별도의 교육프로그램을 전문 교육기관과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서비스 품질은 이 회사의 전문성을 여실하게 보여주는 잣대다. ㈜정안티에스는 고객의 불만을 신속하게 반영하기 위해 '3ㆍ3ㆍ7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분기마다 3회 이상 고객사를 방문해 3명 이상의 고객과 면담하는 'CS(고객관계관리) 프로그램'의 일종. 이 회사는 분기마다 고객에게 우수한 평가를 받은 직원 7명을 선발해 포상하고 있다.

차별화된 전문성과 서비스 품질이 입소문을 타면서 현재 ㈜정안티에스는 연간 200억원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1000여명의 전문화된 관리요원이 각양각색의 업무를 잡음 없이 수행하고 있다. 사업영역도 확장해 빌딩관리뿐 아니라 홈플러스 등 유통분야 계산원,보안,미화 등 다양한 현장에 인력을 파견하고 있다.

성 대표는 "용역을 수주하면 우선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한 후 그에 맞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파견하고 있다"며 "단순한 유지관리가 아닌 빌딩의 효율성과 수명을 연장시켜 고객의 자산 가치를 높이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