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경기후퇴 공포 속에 하루 간격으로 급락세를 거듭하고 있는 미국증시는 이번주 FOMC에서의 금리인하와 3분기 GDP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번주 미국증시에서 주목할 점은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의 금리인하 여부와 3분기 경제성장률입니다. 28일부터 이틀동안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은 거의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경기침체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히고, 민주당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지지한 벤 버냉키 FRB 의장은 현행 기준금리 1.5%를 1%로 낮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그동안 우려됐던 경기후퇴 여부는 공식적으로 나타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3분기 GDP를 -0.5%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수치대로 발표될 경우 시장은 큰 충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3분기 기업실적 발표도 계속됩니다. 27일 통신전문업체 버라이존을 시작으로 세계 최대 석유업체 엑손모빌과 셰브론도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주요 기업들의 순이익 예상치는 대부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다음 분기 실적 전망에 따라 주가 희비는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유가 하락을 막기 위해 다음달부터 감산 결정을 내리면서 유가의 향방과 최근 주요 기업들 사이에서 불고 있는 감원 열풍으로 인한 실업률 증가도 증시에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