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쓰나미' 40일, 금고로 숨은 큰손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금융 쓰나미' 40일, 금고로 숨은 큰손들
리먼사태 이후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8%에 육박하면서 은행 정기예금으로 10조원 넘는 돈이 몰렸다. 고리의 은행 후순위채나 카드채에도 수천억원의 자금이 들어오고 수시입출금식예금(MMDA)도 10조원 이상 불어났다. 반면 국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1조원 이상이 빠져 나갔다. 시중자금은 당분간 안전자산 쪽으로 계속 흘러들어갈 것이란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위기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예금이나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이 그나마 대안이 될 것"이라며 "주식시장에 남아 있다면 경기방어주나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우량주에 국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