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GDP 성장률이 4% 아래로 하락했습니다. 국내총소득도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3분기 우리 경제가 3.9% 성장하는 데 그쳤습니다. (CG) 2005년 2분기 3.5%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전기 대비로는 0.6% 성장해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대부분 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된데다 수출도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면서 경제성장률이 하락했습니다. 최춘식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제조업 증가세가 둔화되고 서비스업 성장률도 하락했다. 민간소비도 부진하고 재화수출도 전기대비 감소로 전환됐다. 부동산 하락에 따른 역자산 효과로 소비가 부진한 모습이다." (CG) 제조업은 전기 대비 0.4% 성장해 전분기 2.2%에 비해 크게 못미치는 성장세를 보였고, 서비스업도 0.2%의 낮은 성장률을 나타냈습니다. 수출과 내수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CG) 경제 성장을 견인하던 수출은 전기 대비 1.8% 감소했고, 민간소비 역시 0.1%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소득에 따른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국내총소득도 전기대비 3% 감소해 1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CG) 한국은행은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분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하락분이 반영될 것으로 보이는 4분기에는 국내총소득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 4분기 경제성장률 역시 3분기보다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했지만 올해 연간 성장률은 당초 한은이 전망한 4.6%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