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 1,925억 원, 영업이익 61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 전분기 대비 14.6% 증가하며 분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반면, 영업이익의 경우 전분기대비 155% 증가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지속적인 판가 하락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9% 감소했습니다. 삼성전기는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반도체용 기판 등 주력 품목의 제품구조 개선을 통한 시장지배력 강화와 LED, 플립칩 기판 등 성장 품목의 지속적인 물량 증가 등으로 전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부문별로는 기판사업이 플립칩 기판의 물량 증가와 휴대폰용 기판의 제품구조 개선 등으로 전분기 대비 13.4% 증가한 3천7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확대된 대용량 MLCC와 핸드폰용 소형 MLCC의 매출 증가로 칩사업부문도 지난 분기보다 13.3% 늘어난 2천22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이 밖에 OS(광, Opto System)사업은 고화소 카메라모듈과 LCD TV, 노트PC BLU(Back Light Unit)용 LED의 물량이 증가로, RF사업(무선고주파, Radio Frequency)은 대형 평판TV용 파워제품과 디지털 튜너 등의 매출 확대로 성장세가 이어졌습니다. 삼성전기는 4분기에도 MLCC, 반도체용 기판 등 주력 사업부문의 시장점유율 확대하고l 플립칩 기판, LED 등 고성장 품목 매출을 늘려 미래의 캐시카우로 키울 계획입니다. 또한 글로벌 금융위기 등 어려운 경영 여건에 대비해 주력사업의 시장지배력 강화, 고성장 제품 매출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정확한 수요예측과 강력한 비용구조 개선 등 리스크 관리 체제 구축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