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1억5천만 달러 상당의 중·장기 외화자금 조달에 성공했습니다. 수은은 이번에 1년 만기 1억 달러, 5년 만기 5천만 달러 상당의 채권을 발행하는데 성공했으며, 금리조건은 각각 Libor+360bp, Libor+300bp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1억 달러는 브라질 헤알화로 채권을 발행한 뒤 스왑시장을 통해 달러화로 전환한 것으로 수은은 "달러, 유로 등 주요 시장에서 기간물 차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해외공모시장이 열리는 경우 이를 통한 외화차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기존 외화차입금 상환과 외화대출 재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