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벤츠와 BMW, 아우디 등 독일의 명차는 물론이고 닛산과 미쯔비시 등 일본 차들을 제치고 세계 5위의 품질을 인정받았습니다. 현대차는 유럽의 가장 권위있는 자동차 전문 주간지인 독일 아우토빌트가 실시한 올해 품질평가에서 5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벤츠와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유럽 업체는 물론이고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업체를 포함, 모두 22개 메이커의 3년에서 7년이 경과된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한 품질평가로 품질 만족도, 리콜 실시횟수, 10만km 내구테스트 등 모두 7개 영역에 걸쳐 평가해 이뤄졌습니다. 도요타와 혼다, 마쯔다 등 일본차가 순서대로 탑3에 들었으며 현대차는 오펠에 이어 5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1위에서 1년만에 6계단이 상승했습니다. 현대차는 아우토빌트지가 매주 유럽에서 300만명 이상이 읽는 유럽의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지임을 감안할 때 이번 조사로 현대차의 브랜드 인지도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번 조사는 구형 차량이 평가대상에 많이 포함돼 있다”며 “최근 유럽전략차종이 집중 투입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에 더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