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장은 "중국 경제의 연착륙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소장은 22일 삼성 사장단협의회 수요회의에서 '베이징 올림픽 이후 중국경제'에 대한 강연을 통해 "베이징 올림픽 이후 중국경제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소장은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과 관련해 "골드만삭스 8.7%, UBS 8.0%, 모건스탠리 8.2%를 전망했으며, 삼성경제연구소는 8.1%로 내다보고 있다"며 "중국 경제는 내년에도 8%대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소장은 또 "중국 소비자 물가의 경우도 올해 6.5% 상승한 데 이어 내년에는 4% 수준에서 안정될 것이며 소비는 올해 18%에서 19.5%로 소폭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고정자산 증가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크게 변화가 없고, 설비투자 등도 크게 줄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 경제의 연착륙을 지지했습니다. 또한 중국의 수출입 증가율은 글로벌 경기수출입은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라 모두 줄어들 가능성이 있지만 불균형의 문제는 없고, 위안화의 절상률도 5% 이내로 안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 소장은 이 밖에 중국 시장에서 생산기지 뿐만 아니라 R&D센터를 강화하는 등의 전략 변화가 필요하다는 제안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삼성 사장단 회의는 이기태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재한 가운데 30여명의 삼성 계열사 사장들이 참석했습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