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모간‥세라믹 단열재·카본기술 '글로벌 표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세계 40여 나라에 기술적 네트워크 구축
세라믹 단열재ㆍ카본 제품 제조기업인 ㈜모간(대표 박성훈 www.karahm.co.kr)은 1978년 150년 전통 영국 모간그룹과 합작으로 설립된 '가람카본'이 전신이다. 이 회사는 국내 카본산업의 시작과 맥을 같이한다. 당시에는 척박했던 국내 카본시장에 세계 최고로 인정받는 모간그룹의 기술을 들여와 현지화시켰고,흑연 고순도 처리기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자동차부품,반도체 장비부품,광섬유 생성장비부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모간그룹이 구축하고 있는 세계 40여개국 150여개 계열사와의 상호 기술교류와 이를 통해 더욱 공고해진 국제적 네트워크는 이 회사의 가장 큰 경쟁력이기도 하다. 덕분에 카본브러시,특수카본 등 카본 제품 전체의 기술적 완성도는 이미 세계적 수준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일본으로의 제품 수출도 꾸준하다.
세라믹 단열재 사업의 비약적인 성장 역시 ㈜모간의 도약에 활력에너지가 됐다. 1990년 미국 서멀세라믹사와의 기술제휴로 진출한 이 사업은 카본 사업보다 다소 늦게 시작했지만 현재는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1997년에는 대구 달성공단 내에 세라믹 단열제만을 단독으로 생산하는 제2공장을 설립했다. 지난해에는 한국세라믹학회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산업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모간은 이 밖에도 독일 SGL사와의 합작으로 96년 'SGL가람'이라는 별도 법인을 세우고 흑연 열교환기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박성훈 대표는 "세라믹 단열재 사업은 외부에 절대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있다"며 "앞으로 카본사업의 연구 강화와 매출 향상으로 5년 후 500억원 매출 달성을 실현시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회사의 올 예상매출은 300억원 정도. 이어 박 대표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현재 매출 20%에 달하는 수출비중을 더욱 높여 세계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는 데도 공을 들이겠다"는 게 그의 다짐이다.
박 대표는 ㈜모간의 또 다른 경쟁력인 직원교육 활성화에도 꾸준히 투자할 방침이다. 현재 원어민강사 초빙교육으로 영어교육에 힘쓰고 있으며,자체 테스트를 통과한 성적우수사원에게는 월급 인상 또는 영국 본사 공장 견학 등의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세계 40여 나라에 기술적 네트워크 구축
세라믹 단열재ㆍ카본 제품 제조기업인 ㈜모간(대표 박성훈 www.karahm.co.kr)은 1978년 150년 전통 영국 모간그룹과 합작으로 설립된 '가람카본'이 전신이다. 이 회사는 국내 카본산업의 시작과 맥을 같이한다. 당시에는 척박했던 국내 카본시장에 세계 최고로 인정받는 모간그룹의 기술을 들여와 현지화시켰고,흑연 고순도 처리기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자동차부품,반도체 장비부품,광섬유 생성장비부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모간그룹이 구축하고 있는 세계 40여개국 150여개 계열사와의 상호 기술교류와 이를 통해 더욱 공고해진 국제적 네트워크는 이 회사의 가장 큰 경쟁력이기도 하다. 덕분에 카본브러시,특수카본 등 카본 제품 전체의 기술적 완성도는 이미 세계적 수준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일본으로의 제품 수출도 꾸준하다.
세라믹 단열재 사업의 비약적인 성장 역시 ㈜모간의 도약에 활력에너지가 됐다. 1990년 미국 서멀세라믹사와의 기술제휴로 진출한 이 사업은 카본 사업보다 다소 늦게 시작했지만 현재는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1997년에는 대구 달성공단 내에 세라믹 단열제만을 단독으로 생산하는 제2공장을 설립했다. 지난해에는 한국세라믹학회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산업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모간은 이 밖에도 독일 SGL사와의 합작으로 96년 'SGL가람'이라는 별도 법인을 세우고 흑연 열교환기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박성훈 대표는 "세라믹 단열재 사업은 외부에 절대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있다"며 "앞으로 카본사업의 연구 강화와 매출 향상으로 5년 후 500억원 매출 달성을 실현시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회사의 올 예상매출은 300억원 정도. 이어 박 대표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현재 매출 20%에 달하는 수출비중을 더욱 높여 세계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는 데도 공을 들이겠다"는 게 그의 다짐이다.
박 대표는 ㈜모간의 또 다른 경쟁력인 직원교육 활성화에도 꾸준히 투자할 방침이다. 현재 원어민강사 초빙교육으로 영어교육에 힘쓰고 있으며,자체 테스트를 통과한 성적우수사원에게는 월급 인상 또는 영국 본사 공장 견학 등의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