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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인력·설계역량 등 3박자 조화

지반조사 전문 기업 씨지엔지니어링㈜(대표 남명우 www.cgeng.net)이 굵직한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해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2004년 창업한 이 회사는 지반조사 및 지반분야 설계 사업에서 작년 한 해에만 14개의 기간사업을 수주했다. 대표적인 실적으로 영덕~오산 광역도로건설사업 제1공구,부여~화성 고속도로,인천 청라지구 경제자유구역 제5공구,제2외곽순환 고속도로,행정중심복합도시 국도1호선 우회도로 제1공구 등을 들 수 있다. 최근에는 88고속도로 제6공구의 터널설계를 맡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씨지엔지니어링㈜은 2006년 영덕~오산 도로건설사업(토지공사/포스코건설)터널설계를 수행하며 시장에 이름을 각인시켰다. 영덕~오산 간 도로설계는 약 2.3㎞구간 안에 왕복4차선 개착터널 및 왕복6차선 2아치(Arch) 터널 2개소 등 다양한 공정이 맞물려 있어 다른 프로젝트보다 기술력과 안정성이 더 요구됐다. 지반공학 분야에서 경험과 이론을 쌓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씨지엔지니어링㈜은 이 현장에서 신생업체 답지 않은 탄탄한 기술력과 설계 능력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특히 현장의 지층상태 등 설계 기초자료를 분석하고 탐사하는 지반조사 분야에서 상당한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명우 대표는 "지반공학은 건설사업의 근간이어서 '돌다리도 두들겨 보는' 깐깐함과 기술력이 요구된다"며 "이를 위해 고급인력 확보와 최신장비 및 신기술을 꾸준하게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씨지엔지니어링㈜은 지난 4년 동안 설계업무 42건,지반조사업무에서 34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남 대표는 "인력 확보 못지않게 직원복지에도 주력해 이직률이 거의 없다"며 "5명이 해야 할 일을 3명이 완벽하게 소화하는 등 직원들의 업무수행 능력이 탁월해 단 기간에 회사가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