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은행 외화차입 국가보증 동의안 심의·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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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무회의에서 국내은행의 해외 외화차입금에 대해 1천억 달러를 한도로 하는 국가보증 동의안을 심의·의결했습니다.
국내 18개 은행의 해외 외화차입금에 대한 보증한도는 140% 수준에서 결정됐습니다.
이번 동의안은 지난 19일 발표된 '국제금융시장 불안 극복방안'의 후속조치로 정부는 지난 20일부터 내년 6월 말까지 차입하는 외화자금에 대해 차입일로부터 3년간 보증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총 보증한도 1천억 달러는 2009년 6월 말까지 만기도래하는 은행별 외화차입규
모 합계액의 약 140% 수준으로 정부는 이를 해당은행의 개별보증한도로 할당하되 최소보증 한도액은 1억달러로 설정했습니다.
은행별 보증한도는 산업은행이 161억9천500만 달러로 가장 많고 우리은행이 118억7천만 달러, 하나은행이 117억9천700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어 신한은행 95억5천500만 달러, 수출입은행 93억9천400만 달러, 외환은행 86억2천300만 달러, 국민은행 86억2천100만 달러 등입니다.
정부는 이번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국회 동의를 얻어
시행할 계획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