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방침에 따라 반등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1.52달러 오른 62.83달러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배럴당 2.40달러 상승한 74.25달러로 마감했으며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 선물 가격 역시 배럴당 2.43달러 오른 72.03달러로 장을 마쳤다.

석유공사는 OPEC가 계획을 앞당겨 24일 긴급회의를 열어 생산량 감축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가 반등했다고 전했다.

차킵 켈릴 OPEC 의장은 지난 18일 알제리 남부 타만라세트주(州)를 방문한 자리에서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려면 대폭적인 감산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