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해외순환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전무는 오늘 일본으로 출국해 1주일간 일본의 OELD, LCD 협력업체를 방문해 주요 현안을 논의한 뒤 이번 주말 중국 상하이에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갑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상하이에서 경영현안이 생길때마다 인도, 중남미, 동남아시아를 직접 방문하면서 업무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음달 11일 고 이병철 회장의 추도식 참여여부에 대해 이 관계자는 "회사 상황에 따라 서울에 잠시 머물수도 있고, 호암 21주기 추도식에는 참여하지 않겠느냐"며 참석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무는 지난 4월 삼성 경영쇄신안의 일환으로 고객최고책임자(CCO)를 사임하고 해외근무지에서 시장개척 업무를 맡기로했지만 이건희 전 회장의 1심과 항소심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출국 일정을 조율해왔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