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앞으로 시중은행에 공개적으로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한은은 그동안 외환 스와프 시장에서 대행은행을 통해 비공개적으로 달러를 공급해왔지만 앞으로는 공개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위해 경쟁입찰방식의 스와프 거래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한은은 모든 외국환 은행을 대상으로 경쟁입찰을 통해 결정된 낙찰금액과 낙찰금리로 달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즉 달러가 필요한 은행은 경쟁입찰에 참여해 가장 낮은 원화금리 등을 제시하면 한은은 해당 은행에 달러를 빌려주고 원화를 받는 방식입니다. 한은 관계자는 기존 스와프 거래 방식은 지원 대상이나 출처 등을 알 수 없었지만 공개 달러지원을 통해 외화자금 시장의 불안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