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경영 대상] 기획재정부 장관상(종합대상)/대한항공‥더 깨끗한 하늘을 지키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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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대표 이종희)은 사회,환경,경제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균형있게 발전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고객,주주,임직원,협력사,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환경을 보전하면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1996년 환경 경영시스템을 도입하고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쏟고 있다. 1994년 '항공과 환경의 조화를 통한 쾌적하고 풍요로운 삶의 가치 창조'라는 기업 환경이념을 대내ㆍ외에 공표하고 기업행동 지침도 마련했다. 1996년 정비,항공기제조,기내식제조,본사,호텔 등 5개 부문에서 ISO14001 인증을 받아 전사적 환경경영체제를 구축했다.
대한항공은 무엇보다 연료효율은 높으면서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환경친화적 항공기 도입에 주력하고 있다. 장거리 노선 주기종인 B747은 최신형 B777 기종으로,중장거리 항공기인 A300-600 기종은 연료 효율이 개선된 A330으로 바꾸기로 했다. 기존 기종과 신형 항공 기종 간의 연료 효율성 차이는 평균 17%에 이른다. 내년부터 2011년부터 2014년 사이에 도입할 10대의 B787항공기는 동체와 날개 대부분을 복합소재로 제작해 기존 알루미늄 합금 소재의 항공기보다 가볍고 연료소비가 적다. 중형 항공기임에도 태평양 횡단이 가능한 최신 항공기다.
장거리 노선의 주력 항공기로 사용하기 위해 2010년부터 2013년 사이에 도입될 A380 항공기는 2층 구조로 555석의 시트를 장착할 수 있다. 각종 기내 편의시설을 좌석으로 채우면 최대 840석까지도 가능한 초대형 항공기다. 기존 대형기보다 승객을 35% 이상 더 수송하면서도 이착륙시 소음은 30% 이상 줄였다. 승객당 100㎞ 이동 시 연료 사용량은 2.9ℓ인 차세대 친환경적인 항공기다.
대한항공은 자체 개발한 통합 데이터베이스인 '연료관리 시스템(FTS)'을 통해 운항기준,비행계획,항공기의 성능과 무게 등 각 분야에 걸친 연료절감 과제들도 끊임없이 개선해왔다. 모든 연료관리과제는 표준화를 현업에 적용하고 지속적이며 다각적인 실적 관리 모니터링 체계와 결과를 현업으로 피드백하는 순환체계를 정착시켰다. 이런 전사적인 노력으로 지난해 모두 81건의 연료관리 과제를 시행했고 이산화탄소 35만t의 배출을 줄였다.
대한항공은 지구촌 환경개선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2004년부터 몽골의 사막화 방지를 위해 울란바토르 인근 바가노르구(區)에 '대한항공 숲'을 조성하고 있다. 매년 신입직원들의 친환경 해외연수활동을 이곳에서 실시,지구환경보존 의식을 심어주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임직원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중국 쿠부치 사막에서 '대한항공 녹색 생태원' 조성을 위한 나무심기 행사도 가졌다. 중국 쿠부치 사막 식림활동은 2011년까지 5년간 600㏊ 사막에 약 180만그루를 심는 큰 사업이다. 대한항공은 그룹 산하 인하대학교 등과 함께 송도 신도시를 친환경 도시로 건설하는 데에도 참여한다. 또 환경적,사회적 활동과 책임을 지역사회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2006년부터 'Sustaining Excellence'라는 제목으로 경제적,환경적,사회적 활동과 성과 내용을 담은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각종 장애인 고용 확대노력 및 고용 유지정책을 통해 장애인 고용 촉진에 이바지한 공로로 한국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주최하는 '2007 트루 컴퍼니상(True Company)'에서 대상인 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장애인을 위한 인프라 구축은 이뿐만이 아니다. 2004년 4월 인천공항에 처음으로 장애인 승객들이 편리하고 신속하게 탑승수속을 받을 수 있도록 특별시설을 갖춘 장애인 특별 카운터를 설치했다. 장애인과 노약자,환자 승객들을 위한 이 카운터는 김포,제주 등 전국 주요 공항에도 선보였다.
대한항공은 이와 함께 항공사의 특성을 살린 난민 구호 특별기 지원 등의 활동과 함께 교육,문화,예술,스포츠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