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바닥을 지났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 의지에 힘입어 내년 3500 포인트 회복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미국발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글로벌 공조로 2000선을 회복한 중국 상해종합주가지수. 1800포인트가 강력한 지지선으로 바닥을 지났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조용찬 한화증권 부장 "중국 증시 적정 수준은 PER 20배가 적용되는 3500포인트입니다. 앞으로 전력이나 철도 등 기간시설과 소비관련주, 의료보험 관련주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신용위기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란 게 증시 회복의 결정적인 근거입니다. 한화증권은 앞으로 1년내 중국이 대출과 예금금리를 1% 안팎 수준까지 인하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정부의 재정투자가 경제성장의 재료가 되는 만큼 중국관련수혜주도 기존의 철강, 조선에서 대체에너지나 기간시설 관련주 등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정부가 150개에 달하는 중앙기업을 2010년까지 30~50개 수준으로 구조조정할 계획이어서 M&A 이슈도 증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내 투자자들을 울렸던 중국 증시가 황금알을 낳는 투자처로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