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남 키우기 나는펫 시즌5'에 출연하며 '8등신 송혜교'로 주목받고 있는 정가은의 눈물이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였다.

지난 11일 방송된 '나느펫 시즌5' 4회 방송에서 정가은은 "리얼리티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한다는 연기논란에 대한 댓글들이 프로그램 홈페이지와 자신의 미니홈피에서 많이 볼 수 있다"며 "처음에는 자신에 대한 관심으로 생각하려 했지만 점점 한마디 한마디가 상처로 다가와 아픔이 됐다"고 고백하며 악성댓글에 상처받은 마음을 드러냈다.

부산 출신인 정가은은 평소 사투리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그는 "표준어 구사에 어려움을 토로하며 예전 연기자 시절 그로 인해 생긴 아픔을 '펫'인 동균이에게 말했다"면서 "현재 어색한 연기라고 비난받고 있는 상황도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표준어 사용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너무 잘생긴 '펫'으로 인해 진짜 어색한 기분을 왜 사람들이 연기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아쉬움도 나타냈다.

4회 방송이후 코미디TV 홈페이지와 미니홈피에는 '악플은 하지맙시다', '정가은 힘내세여', '악플은 사라져라' 등 네티즌들의 여건이 넘는 격려글과 함께 악플자제에 대한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현재 정가은은 미니홈피 대문에 '오늘밤 너무 행복하네요..밤을 새더라도 댓글 다 달고 자야하는데 그러지못한 점 너무 죄송하구요. 몇 일이 걸리더라도 꼭 다 보답할께요..오늘밤 정말 여러분 때문에 행복해요....'라고 글을 적고 팬들의 관심에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애완남 키우기 나는 펫'은 독특한 개성과 경제적 능력을 갖춘 미혼여성이 꽃미남 '펫'을 키우는 실제상황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리얼리티로 '주인과 펫의 동거'라는 다소 황당한 소재와 포맷으로 반향을 일으킨 후 '동거코드'의 인기몰이를 일으킨 프로그램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