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증시부양을 위해 국민연금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박형준 청와대 홍보기획관은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국민연금 운용은 일정한 프로그램에의해 이뤄지는 것으로 정치적으로 판단해 투자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국민연금 관계자들이 청와대에 해당 수석을 만나러 온 것을 두고 그렇게 추정한 것 같은데 단순한 인사차원의 방문일뿐 국민연금 투자와 관련된 어떤 내용도 논의된 바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경제부총리 신설에 대해 박홍보기획관은 계획이 없다고 못박으며 지금 금융사태에 대해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청와대까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산분리 완화 논란에 대해 그는 국내외 산업자본의 은행지분 소유 한도가 올라간다 해도 각종 규제가 함께 따르기 때문에 한 재벌이 은행을 소유하게 만드는 것은 전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최근 이봉화 보건복지가족부 차관을 비롯한 고위공직자의 쌀 직불금 수령 의혹에 대해 적절하다고 보여지지 않기 때문에 정부 나름대로 조사하고 조치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