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 내년 성장률 3.6%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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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이 내년 성장률을 3.6%, 원/달러 환율은 1천100원 선으로 전망했습니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13일 발표한 '2009년 국내외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국내 경기의 하강기조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내수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의 성장기여도가 크게 떨어지면서 성장률 하락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특히 "자산 가격 하락, 내수 심리 위축, 신용경색 등으로 금융당국의 정책에도 불구하고 내수 부진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소비자물가는 3%대 후반으로 낮아지고, 경상수지도 균형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공공요금 인상, 환율 등은 물가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LG경제연구원은 또한 내년 중 3~4회에 걸쳐 정책금리가 1%포인트 내외의 인하를, 시중금리는 내년 하반기 낮아질 것을 전망하며, 환율의 경우 평균 1천100원으로 예상했습니다.
연구원은 이에 따라 "금융당국이 외화유동성을 공급해 위기를 조기에 차단하고, 재정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자재정 편성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