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유럽중앙은행 등 유럽 3개 중앙은행은 상호간 통화스왑 한도를 없애 유럽 3개 중앙은행이 필요한 만큼의 달러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중앙은행들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주 열린 선진 7개국(G7) 회담에서 자금시장 공황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대책을 강구하기로 한데 따른 후속 조치로 은행권의 달러 기근 현상이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FRB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중앙은행들은 계속해서 공조해 나갈 것"이라며 "단기 자금시장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달러 유동성을 가늠하는 라이보(런던은행간금리)가 하락했으며, 미국과 유럽 증시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