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7월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급식업자 3명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공 교육감은 선거 당시 서울시내 학교에 급식을 제공하는 급식업자 3명에게서 각각 100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이들 중 두 명은 지난 7월8일 공 교육감의 사무실 개소식에 갔다가 100만원씩의 후원금을 냈고 한 명은 7월18일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들은 급식 관련 협회의 전ㆍ현직 임원으로 서울시내 학교 10~30곳에 위탁급식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 교육감이 선거과정에서 학교장 등에 이어 급식업자로부터도 격려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대가성 있는 후원금이 아니냐는 지적이 강하게 일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