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는 13일 준중형 세단 라세티 프리미어의 안팎 디자인을 공개했다.

다음 달 1일 출시 예정인 라세티 프리미어는 동급 모델 최초로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연비 향상은 물론 부드러운 기어 변속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고장력 강판을 적용해 차체를 튼튼하게 했고,첨단 섀시 시스템으로 안전성을 높였다.

GM대우는 이와 함께 GM의 'VVAP'(가상 차량평가 단계) 프로그램을 활용한 라세티 프리미어 생산과정을 소개했다. 가상 공간에서 생산 과정을 재현,실제 생산 중 발생할 수 있는 결함을 사전에 파악해 수정하는 방식이다. 또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등에서 총 100만㎞ 이상의 내구력 주행실험을 거쳤고,스페인 스웨덴 오스트리아 등에서 혹서기 혹한기 고산지 실험을 통과했다.

제임스 델루카 GM대우 부사장은 "라세티 프리미어를 설계·생산하는 과정에서 GM의 가장 엄격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적용했다"며 "차량 디자인과 품질,성능,안전성 면에서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세티 프리미어는 GM대우의 최대 수출모델인 라세티(2007년 기준)의 후속으로,군산공장에서 전량 생산돼 시보레 크루즈란 이름으로 해외로 나가게 된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