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내림세를 이어가 1,230원대까지 밀려났습니다. 세계 금융위기에 대한 국제공조가 가속화된데다 국내 증시의 급반등이 환율 하락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또 정부가 투신권의 달러 환매수에 따른 외환시장의 급격한 변동을 줄이기 위해 외환시장 밖에서의 거래를 유도했다는 소식도 환율 약세에 한 몫하는 요인이 됐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인 지난 10일보다 71원 급락한 1,238원으로 마감했습니다. 32원 떨어진 1,277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국내 증시 상승과 수출업체 네고 물량 공곱 등 영향으로 장중내내 약세흐름을 보였습니다. 외환전문가들은 외환당국의 원화 구출작전이 성공을 거둔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