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금융기관과 민간기업 등과 공동으로 창업투자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금융기관과 민간기업 등과 공동으로 70억원 이상 규모의 창투사 설립을 위해 벤치마킹과 투자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자본금은 광주테크노파크를 통해 일부를 출자받고 나머지는 지역 금융기관 등 금융권과 개인투자자，지역기업들의 출자를 끌어들일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대경창투사'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관련 직원을 대구에 파견했다.

시는 오는 21일 '창투사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시의회와 협의 등을 거쳐 구체적인 시 출자 규모를 정하고 금융기관과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투자를 받아 이르면 올해 안에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창투사가 설립되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