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주간일정] 3분기 어닝시즌 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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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주간일정입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심각한 금융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장중 1천 포인트 이상 등락을 거듭하는 등 변동성 장세 속에 결국 혼조세로 마감했는데요, 이번주 본격적인 3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기업 실적이 증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봐야겠습니다. 먼저 실적 발표 앞둔 기업들 보시겠습니다.
이번주 상당히 많은 대표적인 기업들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잇는데요, 우선 14일 인텔을 시작으로 이베이와 IBM, 구글 등 대형 기술주와 함께 와코비아 인수에 성공한 웰스파고와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등 대형 금융주도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14일 발표 예정인 기업들은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JP모건체이스는 주당 13센트 손실로 적자 전환할 것으로 보이고, 웰스파고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6일 발표 예정인 메릴린치는 상당히 심각한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 손실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주당 5.2 달러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IBM과 구글은 순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기술주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은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입니다.
이번주 경제지표는 15일 9월 소매판매를 시작으로 생산자물가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 주 후반에는 주택착공건수가 발표될 예정인데요, 9월 소매판매는 8월 0.3%에 이어 0.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주 후반 예정돼 있는 주택착공건수도 전월의 89만5천채에서 87만채로 줄어들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물가 지수들은 유가와 상품가격의 급격한 하락과 경기둔화로 인플레이션 압력은 완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밖에 지난 주말 선진 7개국 회의에 이어 IMF 연차 총회 등 전세계 금융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한 각국들의 노력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미국 정부는 부실 금융사에 대한 주식 매입에 직접 나서기로 해 기존보다 더 강력한 조치를 발표한 만큼 얼마나 효력을 나타낼지도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미 증시 주간일정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