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스티븐스 신임 주한 미국대사는 10일 "한국은 전세계에 불어닥친 금융불안 요인을 잘 파악하고 있고 비교적 잘 대처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티븐스 대사는 이날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가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미국발(發) 금융불안은 전세계 각국의 신용,자본,유동성,금융시스템 등에 광범위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미국은 문제해결 능력이 충분한 국가이며 긴급경제안정화법(EESA)이 의회를 통과한 만큼 신속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미희 기자 iciici@ah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