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GS, 대우조선해양 공동 인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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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와 GS가 대우조선해양을 공동으로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GS는 9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와 50대 50의 지분율로 컨소시엄을 구성,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참여하기로 의결했습니다. 10일 오전 9시반 이사회가 예정된 POSCO 관계자도 “내일 이사회에서 GS와의 공동 인수를 확정지을 방침이다”고 밝혔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가 최근 급변하는 국제금융 시장 동향, 인수 가능성을 두고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며 “두 회사의 합의로 포스코-GS 컨소시엄이 해외 재무적 투자자 유치나 전략적 투자자 유치에서도 훨씬 더 강력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포스코와 GS는 각각 유럽계 은행과 중동계 투자가들로부터 대규모 외화 자금 유치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으로, 두 회사의 컨소시엄을 구성으로 두곳 모두에서 중장기 외화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두 회사는 “대우조선해양은 철강-조선해양-에너지를 연결해 밸류 체인을 통합함으로써 해외 자원개발이나 청정에너지 사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