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건설업 체감경기 사상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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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경기 침체가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국내여건은 물론 금융위기에 따른 대외환경도 녹록치 않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최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9월 건설업 체감경기지수는 전달보다 2.2포인트 감소한 50.1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4월이후 6개월동안 최저수준인 50선 주위를 맴돌며 좀처럼 회복세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조사를 벌인이래 최장기간 침체기를 나타내 건설업 체감경기가 최악의 상황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건설업 체감경기지수란 건설경기가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란 응답률이 그렇지 않다는 응답보다 많으면 점수가 올라가고, 반대일 경우 점수가 낮아지는 경기전망 지표중 하나입니다.
대형업체보단 중소업체의 체감경기가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형 업체의 경기체감지수는 전달과 동일한 66.7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중소업체의 체감지수는 지난 6월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한 이후 두달동안 통계적 반등을 보이다 또 다시 하락했습니다.
건설업체의 일거리도 점점 줄고 있습니다.
공사물량지수는 지날달보다 4.6 포인트 하락한 58.9를 기록했습니다.
공종별로는 주택과 비주택 물량 지수가 전월에 비해 소폭 하락세를 기록한데 이어 토목물량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자금상황을 나타내는 지수도 좋지 않습니다.
자금조달과 공사대금수금에 대한 지표는 한 달 전보다 각각 6.9포인트, 4.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중소건설사의 줄도산 우려감이 또 다시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분양아파트와 국내 경기침체 여기에 세계 금융위기 등 대내외 여건이 쉽지 않은만큼 정부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조언합니다.
WOWTV-NEWS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